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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2508-2116(Print)
ISSN : 2713-7015(Online)
Journal of Korean Association for Qualitative Research Vol.8 No.2 pp.189-204
DOI : https://doi.org/10.48000/KAQRKR.2023.8.189

Analysis of the Domestic Research Trends on Spiritual Health

Gyeong-Hye Choi
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Chodang University, Muangun, Korea

- 본 연구는 초당대학교 2022년도 교내연구과제 연구보조비 지원으로 이루어 짐



- This study was conducted with the support of research subsidy for Chodang University's 2022 academic research project.


Corresponding author: Choi, Gyeong-Hye https://orcid.org/0000-0002-6006-9814 Department of Nursing, Chodang University, 380 Muan-ro, Muan-eup, Muangun 58530, Korea. Tel: +82-61-450-1846, Fax: +82-61-450-1801, E-mail: cmonika@cdu.ac.kr
September 24, 2023 ; October 29, 2023 ; November 8, 2023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domestic studies on spiritual health to confirm research trends and present future direction.


Methods:

This study adopts the scoping review method, which comprises six stages: 1) identify the initial research question; 2) identify the relevant studies; 3) study selection; 4) “charting” the data; 5) collate, summarize, and report the results; and 6) optional consultation. An analysis of 372 research works between 1980 and 2022 was carried out.


Results:

Among the 372 studies reviewed, 218 were on nursing. The most frequently used study design was survey-correlational. The majority of study participants were patients and nursing students. The main research topic was spiritual well-being. In interventional research, the most frequently used program was spiritual care and spiritual care education. In the survey-correlational study, the variable of spiritual health had a positive relation with quality of life and mental health and a negative relation with depression and anxiety. The main instrument used for measuring variables was Paloutzian and Ellison’s spiritual well-being scale.


Conclusion:

The domestic research about spiritual health needs to utilize a variety of approaches, including tool development studies suitable for the Korean people, qualitative studies, systemic reviews and meta-analyses on spiritual health promotion program, typifying variables related to spiritual health.



영적 건강 관련 국내 연구 동향 분석

최 경 혜
초당대학교 간호학과 조교수

초록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인간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 영역의 통합체이며, 각 영역은 상호관계 속에서 서로 영향을 미친다[1]. 이 중 영적 영역은 인간으로 하여금 삶을 성취하게 하는 내적인 힘을 제공하며, 삶의 목적과 의미를 찾게 하고,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역 의 조절자와 통합자 역할을 하는 핵심 영역이다[2].

    영적 차원의 건강, 즉 영적 건강이란 ‘절대자(신 또는 최고가치, 조상, 하늘)와 연결된 자기 삶의 의미를 자각하고, 자기를 초월하여 타자(타인, 공동체, 자연)와 조화로운 관계(사랑과 신뢰, 용서의 관계)를 맺고, 영적 장애를 극복하면서 몸과 마음과 영의 조화를 이루어 삶의 의미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긍정적 자세로 내부로부터의 희망과 행복감을 느끼고 지속해서 창조 ․ 성장하며 일상생활을 잘하는 역동적 상태’이다[2].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도 1984 년 제37차 총회(World Health Assembly, WHA)를 통해 삶의 모든 측면에서 성취동기를 부여하는 데 영적 차원이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정[3]하고,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차원에 이어 영적 차원을 건강의 4번째 차원으로 주목했다. 그리고 영적 차원을 ‘모든 사람을 위한 건강전략’에 포함하는 방안을 숙고 하도록 회원국들에게 권고했다[4]. 그 후 외국의 학계에서는 영적 건강 관련 다양한 연구가 양산되고 있다[2].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1년도 정신 건강 실태조사 결과’ 에 따르면, 한국의 정신질환 평생 유병률은 27.8%(남성 32.7%, 여성 22.9%)이다. 성인 4명 중 1명이 한 번 이상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5]. 그리고 인구 10만 명당 자살 에 의한 연령 표준화 사망률은 2020년 기준 24.1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평균 11.0명보다 높은 수준이다[6]. 이러한 지표들은 한국의 영적 건강 문제가 심각한 수준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인구의 노령화, 생활 및 식습관의 변화, 환경오염의 증가로 만성질환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사망률도 늘어나고 있다. 만성질환 발생 및 사망의 증가로 사회, 경제적 질병 부담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므로 이에 대한 예방 및 관리정책이 필요하다[7]. 만성질환자들에게는 돌봄과 간호가 치료보다 중요하고 장기적인 건강관리도 요구된다. 또한, 빠른 일상생활로의 복귀와 합병증 예방을 위한 대상자 자신의 인내와 노력, 즉, 자기 건강관리 능력(self care ability)이 무엇보다 필요하다[8].

    한국 사회의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면 영적 건강에 관한 관심과 연구는 필요하다 하겠다. 지금까지의 조사, 연구에 따르면, 영적 건강의 증진이 식이요법, 의사소통, 치료 순응과 같은 측 면에서 긍정적 변화를 초래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암 사망률 감소, 심장 질환의 역전, 기분 개선 및 불안감 감소와 같은 다양한 측면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도 유의미하게 개선한 것으로 보고됐다[9]. 아울러 자살 예방 노력도 증가시킨 것으로 조사됐다[10].

    영적 건강의 이 같은 효과를 고려하면, 정신적, 사회적, 신체적 건강을 조절하고 통합하며, 자살을 예방하는 방안의 하나로, 영적 건강을 증진 시키는 간호중재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간호사들 사이에서는 영적 돌봄을 임종 환자의 종교적 과제로 인식하고 있거나 성직자의 역할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11], 영적 건강증진을 위한 간호중재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모든 인간은 종교와 상관없이 영적 요구를 갖고 있다는[12] 사실을 간과하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영적 간호를 제공하는 간호실무자와 간호대학생에게는 영적 건강의 개념과 영적 건강의 중요성, 영적 건강증진을 위한 간호중재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에 대한 학문적 체계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영적 건강은 특히 전인 간호를 지향하는 간호학 분야에서 중요한 개념이다[2].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실천적 특성을 가진 간호학 분야에서 영적 건강을 주제로 한 연구는 간호학문 발전에도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시도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국내 간호학 분야에서도 영적 건강의 속성 탐색 연구[13]. 영적 간호 연구 동향 분석[14], 영적 건강 개념 분석[2] 등 다양한 연구가 산출됐다[2]. 그러나 이러한 영적 건강 관련 연구의 전반적 동 향을 정리, 분석한 연구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영적 건강 관련 연구 동향을 분석하는 것은 더 나은 연구방법을 구상하며,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설정하는 안내 자료를 마련하는 데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영적 건강증진을 위한 영적 간호 실무와 영적 간호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고, 학문적 체계를 정립하기 위해서도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주제 범위 문헌 고찰(scoping review) 방법을 활용해 국내 영적 건강 관련 논문을 정리, 분석했다. 주제 범위 문헌 고찰은 ‘연구영역을 뒷받침하는 핵심 개념과 이용 할 수 있는 근거의 주요 출처 및 유형을 빠르게 맵핑(mapping) 하여 연구영역이 전에 포괄적으로 검토되지 않은 경우나 복잡한 경우 기존 연구결과를 요약하고, 연구격차(research gaps) 를 식별하려는 방법’이다[15]. 그래서 주제 범위 문헌 고찰 방법은 향후 수행하게 될 체계적인 문헌 고찰의 범위를 제시해주고, 특정 영역에 관해 연구자, 정책결정자, 임상 실무자에게 향후 연구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데 유용하다[15].

    이 같은 주제 범위 문헌 고찰 방법을 이용한 본 연구에서는 먼저 그동안 진행된 간호학 분야의 영적 건강 관련 연구 성과를 타 학문 분야의 연구 성과와 비교하여, 영적 건강 관련 전반적인 경향을 정리하고, 간호학 분야의 영적 건강 중재 내용들과 연구방법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영적 건강 관련 간호학 분야 연구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는 국내 영적 건강 관련 연구의 동향을 분석하고, 향후 영적 건강 관련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하여 실시한 것으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간호학 분야와 다른 학문 분야의 영적 건강 관련 연구의 출판 기간별 ․ 학문 분야별 연구유형과 연구설계, 연구주제, 연구대상자를 비교 분석한다.

    • 간호학 분야 영적 건강 관련 중재 연구의 대상자별 중재 종류와 측정도구, 중재 효과를 분석한다.

    • 간호학 분야 영적 건강 관련 조사 및 상관관계 연구의 대상자별 측정도구, 측정변수, 상관관계 분석 결과를 파악한다.

    • 향후 영적 건강과 관련된 연구의 방향을 제시한다.

    연 구 방 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주제 범위 문헌 고찰(scoping review) 방법으로 영적 건강 관련 주제로 연구된 논문을 대상으로 연구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이다.

    2. 연구절차

    본 연구는 Arksey와 O’Malley [15]가 제시한 주제 범위 문헌 고찰 수행 절차 6단계에 따라 진행했다. 주제 범위 문헌 고찰의 수행 절차는 1단계: 연구 질문 정하기(Identify the initial research question), 2단계: 관련 연구 확인하기(Identify the relevant studies), 3단계: 연구 선택(Study selection), 4단계: 자료기록(‘Charting’ the data), 5단계: 결과분석, 요약 및 보고 하기(Collate, summarise and report the results), 6단계: 조언(Optional consultation)이다.

    1) 연구 질문 정하기

    Arksey와 O’Malley는 주제 범위 문헌 고찰에서 매우 집중 된 연구 질문(highly focused research question)으로 이끄는 것을 피하라고 권고했다[15]. 주제 범위 문헌 고찰 맵핑 (mapping)과정에서는 매우 광범위한 연구 질문이면서 ‘명확 하게 범위가 명시된 질문(with a clearly articulated scope of enquiry)’이 유용하기 때문이다[16].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본 연구의 질문은 ‘영적 건강 관련 국내 연구 동향은 어떠한가?’, ‘영적 건강증진 간호중재는 무엇인가?’, ‘영적 건강 관련 변인은 무엇인가?’, ‘영적 건강과 영적 안녕 측정도구로는 무엇이 사용되었는가?’로 설정했다.

    2) 관련 연구 확인하기

    영적 차원을 세계보건기구에서 건강의 주요 차원으로 상정한 시기(1984년)[4]를 고려하여 1980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영적 건강과 관련된 석 ․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논문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 논문은 컴퓨터를 통한 온라인 검색으로 수집하였다. 논문의 검색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 RISS), 한국 학술정보원(Korean Studies Information Service System, KISS), 국가전자도서관(National Digital Science Library, NDSL) 데 이터베이스를 이용했다. 검색어는 ‘영적 건강’, 영적 건강과 혼용되고 있는 ‘영적 안녕’[2]으로서 한국어를 사용했다.

    3) 연구 선택

    본 연구의 문헌 선정기준은 ‘영적 건강’ 또는 ‘영적 안녕’과 같은 한국어 주제어를 설정한 석 ․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논문으로 하였다. 영적 건강 또는 영적 안녕을 주제어로 검색된 논문은 786편(영적 건강 157편, 영적 안녕 629편)이었다. 이중 중복논문 330편, 원본 확인 불가한 경우 1편, 영적 안녕 또는 영적 건강을 주제어로 하지 않는 논문 83편을 제외하고, 372편(영적 건강 50편, 영적 안녕 322편)을 분석 대상 논문으로 선정했다. 분석 대상 논문 선정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각 검색사이트로부터 Excel 형식으로 내려 받은 786편의 논문을 검색사이트와 출판연도, 저자, 연구유형, 논문 제목으로 코딩했다. 그 후 출판 연도별로 자료를 정렬하고, Excel의 코딩 별 필터 기능을 활용하여 중복논문 330편을 제외 했다. 그리고 중복되지 않은 논문 총 456편 중 원본 확인 불가능한 1편(영적 안녕)을 제외한 나머지 455편 논문(영적 건강 99 편, 영적 안녕 356편)의 초록 또는 본문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영적 건강 또는 영적 안녕을 주제어 또는 주요 변수로 하지 않은 연구 83편(영적 고통, 영적 성숙, 영적 접근, 영적 성장, 영적 요구, 영적 의미, 영성을 주제어로 한 연구)을 확인하고 이들을 제외했다. 이런 여러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총 372편의 논문 (영적 건강 50편, 영적 안녕 322편)을 분석 대상으로 선정했다 (Figure 1).

    4) 자료기록

    Armstrong 등[17]은 선택된 문헌들의 주제, 공통성과 차이를 식별하기 위하여 수집된 자료를 저자, 출판연도, 연구 지역, 연구대상, 연구 목표, 방법 개요, 중재 유형, 결과측정, 연구결과로 범주화할 것을 제안했다. 본 연구에서는 Armstrong 등 [17]이 제시한 주제 범위 문헌 고찰의 기준과 유승연의 ‘영적 간호에 관한 국내 연구 동향 분석’[14] 문헌에서 사용한 기준을 토 대로 분류하되, 연구자가 일부 수정 ․ 보완하여 일반적 특성과 주제 분석으로 나누어 기록하였다. 그리고 분석을 위해 개발된 Excel 코딩 틀을 토대로, 학문 분야, 출판연도, 연구유형, 연구 설계, 연구대상, 측정도구, 주요 변수, 연구주제, 논문 저자, 논문 제목을 검토하고 코딩 후 실수와 백분율을 사용하여 분석했 다. 구체적인 자료기록 ․ 분석방법은 아래와 같다.

    • 일반적 특성은 학문 분야 ․ 출판 기간별 연구유형과 연구 설계, 연구주제를 분석한 후 학문 분야별 영적 건강과 영적 안녕의 연구대상자를 분석했다. 학문 분야는 간호학과, 사회복지학 등 기타 분야로, 출판 기간은 5년 단위로 나누고, 연구유형은 박사학위 논문, 석사학위 논문, 학술 지로 분류하여 기록했다. 연구설계는 질적연구, 양적연구, 그리고 기타 연구로 분류하였으며, 그중 양적연구의 경우 중재 연구와 조사 및 상관관계 연구로 분류하여 분석 했다. 연구주제는 영적 건강과 영적 안녕으로 분류하여 기록했다. 연구대상자는 간호학 분야 논문을 기준으로 하되, 학위논문과 학술지 논문이 중복된 경우는 학술지 논문을 기준으로 암 환자와 기타 환자, 간호사, 대학생, 성인, 청소년, 기타로 나누어 분석했다.

    • 주제 분석은 간호학 분야 논문을 기준으로 영적 건강 관련 중재 연구의 연구대상자별 중재 유형과 중재 효과, 조사 상관관계 연구의 연구대상자별 영적 안녕과 영적 건강 관련 변수와 연구결과, 중재 연구와 조사 상관관계 연구의 연구대상자별 측정도구를 분류하여 분석했다.

    연 구 결 과

    1. 일반적 특성

    1) 학문 분야와 연구유형

    영적 건강 관련 연구논문 전체 372편을 학문 분야별로 구분 하여 살펴보면, 간호학 분야 논문이 218편(58.6%), 사회복지학, 교육심리학 등 기타 학문 분야 논문 154편(41.4%)이었다. 연구유형별로 살펴보면 박사학위 논문 29편(7.8%), 석사학위 논문 115편(30.9%), 학술지 논문 228편(61.3%)이며, 학위논문 144편 중 학술지에 수록된 논문은 32편(22.2%)이었다. 연도별로는 1990년 최상순의 ‘일 지역 성인의 영적 안녕, 희망 및 건강 상태에 관한 관계 연구(간호학 박사학위 논문)’가 처음으로 확인된다. 이후 1999년까지 간호학 분야에서만 영적 건강 관련 연구가 이루어지다가, 2000년부터 사회복지학, 교육학, 상담 심리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적 건강 관련 연구가 시도 되고 있다. 학문 분야별 연구유형을 보면, 간호학 분야 논문은 모든 분야의 전체 박사학위 논문 29편 중 9편(31%), 석사학위 논문 115편 중 69편(60%), 학술지 게재논문 228편 중 140편 (61.4%)으로, 기타 학문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박사학위 논문 은 적고 학술지 게재논문이 많았다(Table 1).

    2) 연구설계

    영적 건강 관련 연구의 연구설계를 살펴보면, 전체 372편 중 조사 상관관계 연구 298편(80.1%), 중재 연구 59편(15.9%), 질적연구 2편(0.5%), 기타 연구(개념분석, 도구 검증 등) 13편 (3.5%)이었다. 연도별로는 1990년부터 1999년까지 간호학 분야에서 조사 상관관계 연구만 이루어지다가 2000년 이후 간호학 분야와 타 학문 분야 모두 중재 연구가 시도되었다. 특히 간호학 분야 중재 연구는 2000~2004년간 2편에서 2015~2019년 간 13편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질적연구는 Lee [18]의 달리기 동호회 회원을 대상으로 한 영적 웰빙과 전인 건강의 관계에 관한 논문 1편(관광학 석사학위 논문)이 확인됐다(동 논문은 2016년 학술지에 게재돼 2편으로 산출됨). 기타 연구는 전체 13편 중 간호학 분야는 4편(30.8%)이었다(Table 1).

    3) 연구주제

    전체 372편 중 영적 안녕을 주제로 한 연구는 322편(86.6%), 영적 건강을 주제로 한 연구는 50편(13.4%)이었다. 연도별로 는 1990~1994년간 간호학 분야에서 영적 안녕을 주제로 한 연구 1편이 산출됐고, 1995~1999년간 간호학 분야에서 영적 안녕을 주제로 한 연구 12편과 영적 건강을 주제로 한 연구 2편이 제출됐다. 기타 학문 분야에서는 영적 안녕을 주제로 한 연구는 2000년부터, 영적 건강을 주제로 한 연구는 2005년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학문 분야별 연구주제를 살펴보면 간호학 분야는 전체 218편 중 영적 안녕 181편(83.0%), 영적 건강 37편(17.0%) 이었고, 기타 학문 분야는 전체 154편 중 영적 안녕 141편 (91.6%), 영적 건강 13편(8.4%)이었다. 간호학과 기타 학문 분야 모두 영적 안녕을 주제로 한 연구가 영적 건강을 주제로 한 연구보다 많았고, 상대적으로는 간호학 분야가 기타 학문 분야 보다 영적 건강을 주제로 한 연구가 더 많았다(Table 1).

    4) 연구대상자

    학문 분야별 연구대상자는 전체 372편(간호학 분야 218편, 기타 학문 분야 154편) 중 학위논문이 학술지에 게재된 32편 (간호학 분야 21편, 타 학문 분야 11편)을 제외한 340편(간호학 분야 197편, 기타 학문 분야 143편)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학문 분야별 연구대상자를 살펴보면 Table 2에서 보는 바와 같다. 간호학 분야는 전체 197편(학위논문이 학술지에 게재된 21편 제외) 중 암 환자와 간호대학생이 각각 38편(19.3%), 성인(20~ 64세) 29편(14.7%), 간호사 27편(13.7%), 암 환자 이외 환자 24 편(12.1%), 노인 23편(11.7%), 청소년 10편(5.1%), 환자 가족 4 편(2.0%) 순이며, 사회복지학 등 기타 학문 분야는 전체 143편 중(학위논문이 학술지 게재된 11편 제외) 성인(20~64세) 78편 (54.5%), 청소년 30편(21.0%), 노인과 환자 각각 13편(9.1%) 순 이었다. 즉, 간호학 분야의 경우 암 환자와 간호대학생 대상 연구가, 기타 학문 분야는 성인과 청소년 대상 연구가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간호학 분야 연구주제별 연구대상자를 살펴보면, 영적 안녕을 주제로 한 연구는 전체 165편 중 간호대학생 35편 (21.2%), 성인(20~64세) 26편(15.8%), 노인 23편(13.9%), 간호 사 23편(13.9%), 암 환자 이외 환자 22편(13.3%), 암 환자 21편 (12.7%), 청소년 10편(6.0%), 환자 가족 4편(2.4%), 암 환자와 가족 1편(0.6%) 순이었다. 영적 건강을 주제로 한 연구는 전체 32편 중 암 환자 17편(53.1%), 간호사 4편(12.5%), 간호대학생 과 성인(0~64세), 비인간 각각 3편(9.4%), 기타 환자 2편(6.3%) 순이었다. 즉, 영적 안녕을 주제로 한 연구는 간호대학생과 성인, 노인, 간호사, 영적 건강을 주제로 한 연구는 암 환자가 상대 적으로 더 많았다.

    2. 주제 분석

    영적 건강 또는 영적 안녕을 증진하는 중재방법과 중재 효과, 영적 건강 또는 영적 안녕 관련 변인, 영적 건강 또는 영적 안녕 측정도구 3개의 주제를 분석했다(Tables 3, 4).

    1) 영적 건강 및 영적 안녕 관련 중재방법과 중재 효과

    본 연구에서 중재방법은 영적 건강 또는 영적 안녕을 주제어로 실시한 간호학 분야 중재 연구논문 31편(전체 33편 중 학 위논문과 학술지 중복논문 2편 제외)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Table 3). 연구주제별로 살펴보면, 전체 31편 중 영적 건강 1편, 영적 안녕 30편이었다. 연구주제별 중재 연구대상자를 살펴보면, 영적 건강은 지역사회 정신 장애인 1편이었고, 영적 안녕은 환자 11편(암 환자 6편, 호스피스 환자 3편, 노인 환자 2편), 간호대학생 10편, 청소년 4편, 성인 3편, 노인과 환자 가족 각각 1편으로, 환자 대상 연구가 가장 많았다.

    영적 건강 관련 중재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역사회 정신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통합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영적 건강을 증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적 안녕 관련 중재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구대상자별로 각기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도되었고, 모두 영적 안녕을 증진 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간호대학생에게 실시된 프로그램은 영적 간호교육 프로그램, 호스피스 완화 의료교육 프로그램, 웰 다잉 교육 프로그램, 호스피스 병동 실습 교육, 전인 건강 중재 프로그램, 해외 단기 의료봉사 활동, 해부학 사체 실습이었다. 암 환자에게는 치료적 전인 간호중재 프로그램, 단기 생애 회고 요법, 용서 교육 프로그램, 영적 간호, 호스피스 환자에게는 전인적 호스피스간호중재 프로그램과 영적 간호중재, 노인 환자에게는 통합 치매 관리 프로그램과 기독교 인지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청소년은 또래 도우미 훈련 프로그램과 또래 생명 지킴이 프로그램, 대인적 돌봄 프로그램, 전인 건강 간호중재 프로그램, 성인(0~64세)은 죽음 교육 프로그램, 죽음 준비 프로그램,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 노인은 영성 훈련 프로그램, 호스피스 환자 가족은 지지적 교육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종합하면, 영적 안녕을 증진 시킨 프로그램은 영적 간호교육 프로그램, 호스피스 완화 의료교육 프로그램, 웰 다잉 교육 프 로그램, 호스피스 병동 실습 교육, 전인 건강 중재 프로그램, 해외 단기 의료봉사 활동, 해부학 사체 실습, 치료적 전인 간호중재 프로그램, 단기 생애 회고요법, 용서 교육 프로그램, 영적 간호(영적 간호중재 포함), 전인적 호스피스간호중재 프로그램, 통합 치매 관리 프로그램, 기독교 인지 프로그램, 또래 도우미 훈련 프로그램과 또래 생명 지킴이 프로그램, 대인적 돌봄 프로그램, 전인 건강 간호중재 프로그램, 죽음 교육 프로그램, 죽음 준비 프로그램,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 영성 훈련 프로그램, 지지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모두 23개였다.

    23개 프로그램을 중재 변수로 사용한 연구 편수를 분석해 보면,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적 간호교육과 환자(암 환자와 호스피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영적 간호가 각각 4편의 연구 결과를 도출하여 가장 많았다. 전인적 호스피스 간호중재 프로 그램이 3편, 웰 다잉 교육 프로그램 외 19개 프로그램은 각각 1 편의 연구결과를 도출했다(Table 3).

    영적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효과로 사용된 변수 중 중재 결과 향상된 변수는 영적 건강, 영적 안녕(종교적, 실존적), 공감 능력, 영성, 영적 요구, 영적 간호역량, 호스피스 인식, 죽음에 대한 태도, 정신 건강, 억압된 분노, 우울, 자아존중감, 어깨 관절 기능, 삶의 질, 삶의 의미와 목적, 불안, 용서, 외로움, 통증, 자기 효능감, 인지기능, 또래 관계, 친구 관계, 희망, 스트레스, 자아 통합감, 피로, 사회적 지지, 신체 건강, 문제해결 능력, 문화적 역량이었다. 중재 결과 유의하지 않았던 변수는 셀프 리더십, 자살 성향, 혈중 코르티솔 수치였다. 우울은 노인 대상 통합 치매 관리 프로그램 시행 후 유의하게 감소했으나, 청소년 대상 또래 도우미 훈련 프로그램 시행 후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됐다(Table 3).

    2) 영적 건강 및 영적 안녕 관련 변인

    본 연구에서 영적 건강 및 영적 안녕 관련 변인은 영적 건강 또는 영적 안녕을 주제어로 한 간호학 분야 조사 상관관계 연구 163편(학술지와 학위논문 중복 18편 제외)을 대상으로 분석했다(Table 4). 연구주제별로 살펴보면, 전체 163편 중 영적 건강 28편(17.2%), 영적 안녕 135편(82.8%)이었다. 연구주제별 조사 상관관계 연구대상자를 살펴보면, 영적 건강은 전체 28편 중 암 환자 17편(60.7%), 간호사 4편(14.3%), 간호대학생과 성인(20~64세) 각각 3편(10.7%), 알코올중독자 1편(3.6%)으로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가장 많았다. 영적 안녕은 전체 135편 중 환자 33편(24.1%: 암 환자 15편, 혈액 투석 환자 4편, 정신 장애인 3편, 알코올중독 환자와 노인 환자, 당뇨 환자가 각 각 2편, 호스피스 환자와 입원 환자, 신체장애인, HIV/AIDS 환자, 암 환자와 가족이 각각 1편), 간호대학생 25편(18.3%), 성인(20~64세)과 간호사 각각 23편(16.8%), 노인 22편(16.3%). 청소년 6편(4.4%), 환자 가족 3편(2.2%) 순으로, 환자와 간호대학생, 성인, 간호사와 노인 대상 연구가 많았다.

    영적 건강을 주제어로 한 연구 28편 중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개념은 사회적 지지(가족 지지 포함) 5편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정신 건강 4편, 삶의 질 3편이었다. 그리고 죽음 인식과 개방적 의사소통, 임종 간호 태도가 각각 2편이었고, 호스피스간호 수행, 장기기증 인식, 신앙 성숙, 자아존중감, 수면의 질, 상담제공자로부터 받는 지지 만족 정도, 기도 생활 깊이, 예배 참석 정도, 개인적 삶에서의 종교효과, 스트레스 대처 기술이 각각 1편이었다. 영적 건강과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개념은 우울 7편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불안 4편, 통증과 피로, 폐쇄형 의사소통 각각 2편, 임종 간호 스트레스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불확실성 각각 1편순이었다(Table 4).

    영적 안녕을 주제어로 한 연구 135편 중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개념은 삶의 질이 19편으로 가장 많았고, 죽음에 대한 태도 16편, 자아존중감 12편, 영적 간호와 사회적 지지, 희망 각각 8 편, 정신 건강 7편, 영적 간호역량과 영적 요구, 가족 지지, 각각 6편, 회복탄력성과 건강 상태, 건강증진행위 각각 5편, 호스피스 인식과 죽음 인식, 삶의 의미, 임종 간호 태도, 대학 생활 적응, 대인관계, 임파워먼트 각각 3편이었다. 그리고 영적 간호 수행과 삶의 만족, 자기효능감, 노화에 대한 태도, 자아탄력성, 수면의 질, 외상 후 성장, 간호사와 함께함, 지각된 건강 상태, 개방형 의사소통이 각각 2편이었고, 자아정체감과 자아개념, 영적 간호의 중요성, 죽음에 대한 불안, 호스피스간호 수행, 호스피스간호 서비스, 호스피스간호에 대한 인식, 임종시설에 관한 지식 깊이, 믿음 성숙, 자아통합, 자기 초월, 공감 만족, 직업 만족, 삶의 목적, 사회적 네트워크, 주관적 건강 상태, 신체기능, 사회적 건강 상태, 간호 수행, 영성, 자기 간호행위, 삶의 태도, 지각된 건강 상태, 가족 기능, 회복, 조직몰입, 자기통제, 삶 의 만족도, 행복감, 스트레스 지각과 대처, 스트레스 대처 기술, 죽음 인식, 죽음 의식, 장기기증 인식, 기독교 신앙 성숙, 기도 생활의 깊이, 예배 참석 정도, 개인적 삶의 종교효과가 각각 1편 이었다. 영적 안녕과 부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개념은 우울 24 편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불안 12편(죽음 불안 7편과 노화 불안 1편 포함), 스트레스 8편(직업 스트레스 1편, 생활 스트레스 2편, 문화 적응 스트레스 1편, 임종 간호 스트레스 1편포함) 이었다. 그리고 불확실성과 소진, 통증, 분노, 폐쇄형 의사소통, 가족 부담 각각 2편, 증상 경험과 주관적 인지기능, 갱년기 증상, 폭력성, 공격성, 자살 의도, 자살 위험성 각각 1편이었다 (Table 4).

    3) 영적 건강과 영적 안녕 측정도구

    간호학 분야 중재 연구와 조사 상관관계 연구의 주요 개념을 측정할 때 사용된 도구들을 살펴보면, 중재 연구 31편(영적 안녕 30편, 영적 건강 1편) 모두 Paloutzian과 Ellison의 영적 안녕 측정도구를 사용했다. 조사 상관관계 연구 중 영적 안녕을 주제어로 한 연구 전체 135편 중 Paloutzian과 Ellison의 영적 안녕 측정도구가 131편(97%)에서 사용되어 가장 높은 사용 빈도를 보였다. 그 외에 Ferrell 등의 유방암 생존자 삶의 질 측정 도구 중 영적 안녕 관련 설문으로 측정한 경우[19], Peterman 등의 만성질환 치료-영성의 기능적 사정 도구 중 영적 안녕 관련 설문으로 측정한 경우[20], Highfield의 영적 건강 측정도구를 사용한 경우[21], 최금주의 영적 안녕 측정도구를 사용한 경우[22], Hungelmann 등의 영적 안녕 측정도구를 사용한 경우[23]가 각각 1편이었다. 영적 건강을 주제어로 한 조사 상관관계 연구 전체 28편 중 Highfield의 영적 건강 측정도구가 16편(57.1%) 사용되어 가장 높은 사용 빈도를 보였고, 그 외에 Paloutzian과 Ellison의 영적 안녕 측정도구가 12편(42.9%)에 서 사용됐다. Highfield의 영적 건강 측정도구는 암 환자의 영적 건강 상태측정을 위해 개발된 도구인데[12],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영적 건강연구 17편 중 16편에서 사용됐다(Table 4).

    논 의

    본 연구에서는 1980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에서 출판된 영적 건강과 관련된 학위논문과 학술지 논문 총 372편을 대상으로 주제 범위 문헌 고찰을 통해 영적 건강 관련 연구의 동향을 파악했다. 간호학 분야와 타 학문 분야의 영적 건강 관련 연구의 경향을 비교 분석하고, 간호학 분야 영적 건강증진을 위한 중재 종류와 중재 효과, 영적 건강 관련 연구방법과 변수, 측정 도구를 파악하여 향후 영적 건강 관련 연구의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시도됐다.

    영적 건강 관련 연구논문 372편 중 간호학 분야 논문이 전체 의 약 59%를 점유했다. 논문 편수만을 가지고 본다면, 타 학문 분야에 비해 간호학 분야에서 영적 건강 관련 연구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연구추세를 보면, 영적 건강 관련 연구는 1990년 간호학 분야에서 처음 시도되었고, 2000년부터 다른 학문 분야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영적 건강 관련 연구가 간호학 분야에서 다수 진행된 이유는 영적 건강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증진 시키고[2], 건강 행동으로 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옴[9]에 따라 관심이 집중된 결과로 판단된다. 기간별로 보면, 영적 건강 관련 연구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2015년 이후 다소 감소 또는 정체 상태로 돌아섰다. 외국 학계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종교성/영성 접근 방식이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24]. 한국 사회의 높은 정신질환 유병률과 자살률, 만성질환 발생의 증가 현 상을 감안할 때 국내 학계에서도 영적 건강 관련 연구가 더 활발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연구유형은 간호학 분야가 타 학문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학술지 게재논문은 더 많았고, 박사학위 논문은 적은 것으로 확인 됐다. 보다 광범위하고 심층적인 연구를 위해서는 향후 영적 건강을 주제로 한 간호학 박사학위 논문이 더 많이 산출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연구설계는 조사 상관관계 연구와 중재 연구가 전체 연구의 96%를 점유했다. 질적연구는 타 학문 분야에서 1편만 확인되고, 간호학 분야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간호학 분야에서 영적 건강 관련 질적연구가 미흡한 이유는 영적 건강에 대한 개념 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으로 유추된다. 외국의 경우는 수술실 내 환자 안전 문화와 영적 건강을 탐구한 연구[25], 영적 건강 전문가들의 다양한 간호 제공 경험을 탐구한 정신 건강 분야의 질적연구[26]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질적연구가 시도되었다. 한국도 외국의 경우와 같이 질적연구를 통하여 영적 건강에 대한 현상과 경험, 연구 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기술과 해석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세계보건기구는 1984년 제73차 WHO 집행위원회에서 결의한 부속 문건에서 영적이란 ‘본질적으로 물질적이지 않지만 인간의 마음과 양심, 특히 고귀한 생각(en-nobling ideas)에서 비롯된 사상, 신념, 가치 및 윤리의 영역에 속하는 현상’을 의미 하는 것[3]이라고 하였다. 이런 맥락에서 ‘모두를 위한 건강전략’의 영적 구성요소는 각자의 사회문화적 패턴을 따르는 사람들과 공동체 내에서 만들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3]. Larson이 이미 밝힌 바와 같이 미국의 지배적인 영적 가치가 기독교 신앙인 것처럼 영적 건강은 문화마다 다를 수 있음[27] 을 인정해야 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한국인의 사상, 신념, 가치 및 윤리영역에 따른 다양한 영적 건강 관련 현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질적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학문 분야별 연구주제를 보면, 간호학과 타 학문 분야 모두 영적 안녕을 주제로 한 연구가 영적 건강을 주제로 한 연구보다 많았다. 다만, 상대적으로는 간호학 분야가 타 학문 분야보다 영적 건강을 주제로 한 연구가 더 많았다. 연구대상자를 보면, 간호학 분야는 암 환자와 간호대학생이, 타 학문 분야는 성인과 청소년이 가장 많았다. 간호학 분야에서 암 환자 대상 영적 건강 연구가 특히 많은 이유는 영적 요구가 인간이 영적 위기 상 황일 때 더욱 증가하게 되는 점[12]과 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된 Highfield의 영적 건강 측정도구[12] 사용이 가능한 결과로 유추된다.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많은 이유는 영적 건강증진을 위한 영적 간호 수행은 간호사가 자신을 치료적 도구로 사용하므로[28], 많은 간호학자가 미래의 간호사인 간호대학생의 영적 건강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본다. 타 학문 분야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많은 이유는 성인기에 속한 사람들은 자기 삶과 죽음의 문제를 인식하게 되며, 자기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하게 되고, 죽음에 대한 인식은 성인기에 위기를 가져오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어서[29], 성인의 영적 건강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본다. 청소년이 많은 이유는 청소년 시기는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옮겨가는 과도기로 많은 문제와 혼란을 경험하게 되므로 청소년의 영적건강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본다.

    간호학 분야 영적 건강 관련 중재 연구는 영적 안녕을 주제로 한 연구가 96.8%였다. 중재 연구대상자는 환자와 간호대학생이 전체의 71%로 가장 많았다. 이는 간호학 분야 연구대상자가 환자와 간호대학생이 가장 많은 것(Table 2)과 같은 맥락을 보여준다. 중재방법은 영적 간호와 영적 간호교육이 가장 많이 시도되었고. 간호대상자의 특성에 따라 전인적 호스피스간호 중재 프로그램, 웰 다잉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도되었다. 중재 결과, 모든 프로그램이 유의하게 영적 건강 또는 영적 안녕을 증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각 프로그램은 영적 건강과 영적 안녕 증진 외에도 우울과 불안 감소, 자아 존중감과 삶의 질, 영적 간호역량, 정신 건강과 죽음에 대한 태도의 증진에도 이바지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영적 건강이 증진되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증진된다는 기존의 연구결과[2]와 같은 맥락을 보였다. 중재에 사용된 변수 중 유의하지 않은 변수(셀프 리더십, 자살 성향, 혈중 코르티솔 수치)도 확인되었고, 중재방법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이는 변수(우울)도 있었다.

    외국학계에서는 의사의 소진과 영적 건강의 관계에 대한 체계적 고찰[30], 정신적, 신체적, 영적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간 호에 대한 종교적, 영적 중재의 효과에 관한 체계적 고찰과 메타분석 연구[31] 등 영적 건강 관련 체계적 고찰과 메타분석 연구가 시도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영적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중재 효과와 관련 변수와의 관계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분석을 통해 가장 효과가 좋은 프로그램의 도출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간호학 분야 영적 건강 관련 조사 상관관계 연구의 대상자는 영적 안녕을 주제로 한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이 전체의 18.3%, 영적 건강을 주제로 한 연구에서는 암 환자가 전체의 60.7%였다. 즉, 조사 상관관계 연구도 중재 연구와 같이 간호대학생과 암 환자가 가장 많았다. 영적 건강 관련 조사 상관관계 연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변수는 우울이었고, 삶의 질, 죽음에 대한 태도, 불안과 자아존중감 순이었다. 자살 의도와 자살 위험성 은 각각 1편씩만 확인되었다. 영적 건강이 증진되면 자살 예방 행동이 증가하므로[10], 영적 건강증진이야말로 한국 사회의 높은 자살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유력한 방안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영적 건강과 자살사고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Paloutzian과 Ellison의 영적 안녕 측정도구를 중재 연구 31 편 모두 사용했고, 조사 상관관계 연구는 전체의 87.7%에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 일부에서는 Paloutzian과 Ellison의 영적 안녕 측정도구로 영적 건강 개념이 측정 됐고, Highfield의 영적 건강 측정도구로 영적 안녕 개념이 측정되는 등 영적 안녕과 영적 건강 개념이 혼재되어 사용되었다.

    Paloutzion과 Ellison의 영적 안녕 측정도구가 많이 사용 된 이유는 영적 안녕이 절대자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수직적 관계, 종교적 안녕과 종교와 무관한 삶의 만족감 ․ 목적 ․ 의미를 나 타내는 수평적 관계, 실존적 안녕의 두 가지 차원으로 구성되었다는 전제에서 개발[32]되어 종교적 안녕과 실존적 안녕으 로 구분하여 측정할 수 있기 때문으로 유추된다. 그러나 비종교인이나 비기독교인에게도 Paloutzion과 Ellison의 영적 안녕 측정도구를 종교적 안녕과 실존적 안녕 구분 없이 측정하는 연구가 다수 확인됐다[33-35]. 동 도구에서 수직적 관계인 절대 자는 대부분 신(神)으로 인지된다. 또한 영성(靈性)은 원래 그리스도교에서 유래한 언어이기 때문에 천주교 또는 기독교 대 상자에게 이 도구는 좀 더 친근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 반 면, 타 종교를 갖거나 종교가 없는 경우에는 전혀 관련성이 없는 질문들이 될 수 있다[14]. 그렇기에 Paloutzion과 Ellison의 영적 안녕 측정도구를 사용한 연구결과의 신뢰도가 저하되는 문제가 있다.

    한국갤럽이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조사하고 목회데이터 연구소가 분석 발표한 2022년 종교 현황에 따르면, 종교인 37%, 무종교인 63%로서 종교인이 30%대에 그쳤다. 관련 조사를 시작한 1998년 이래 종교인의 비율이 무종교인보다 계속 앞서다가 2017년 무종교인의 비율이 종교인을 앞 질렀다. 그 후 무종교인이 점차 증가하여 종교인과의 격차가 벌 어지는 추세를 보인다[36]. 이와 관련해 한국인의 영적 건강 개 념은 종교성과 비종교성을 포괄하는 개념이란 점[2]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한국 사회처럼 개신교, 천주교, 불교, 유교 등 다양한 종교들이 혼재해 있으며 무종교인이 종교를 가진 사람 보다 더 많은 실정에서, 특정 종교에 따라 영적 안녕 정도가 항상 더 높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도 상당한 오류를 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14].

    이상과 같은 점을 고려하면, 공동체 중시 풍토, 여러 종교의 공존, 타자와의 조화 등 한국인의 의식 내면에 뿌리내리고 있는 사회문화적 특성[37]을 반영하여 종교성과 비 종교성을 포괄하는 영적 건강 측정도구 개발이 필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영적 안녕 측정도구로 영적 건강을 측정하고, 영적 건강 측정도구로 영적 안녕을 측정하는 데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Highfield의 영적 건강 측정도구 외에 모든 대상자에게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영적 건강 측정도구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라 하겠다.

    연구의 제한점

    본 연구는 국내 검색사이트 3곳(RISS, KISS, NDSL)에 국한 하여 ‘영적 건강’과 ‘영적 안녕’ 검색어를 사용, 온라인으로만 자료를 수집했다. 이에 따라 출판된 모든 논문을 포함하지 못하였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본 연구결과를 해석하는 데 있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결 론 및 제 언

    본 연구는 영적 건강 관련 국내 연구 동향을 주제 범위 문헌 고찰(scoping review) 방법으로 분석하여 향후 영적 건강 관련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연구결과를 종합 하면, 영적 건강 관련 연구는 간호학 분야에서 처음 시도되었고, 가장 많이 이뤄졌다. 연구설계는 조사 상관관계 연구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영적 건강 관련 질적연구는 간호학 분야에서 단 1편도 확인되지 않았다. 그리고 타 학문 분야와 비교할 때 영적 건강 관련 박사학위 논문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아울러 영적 안녕 측정도구로 영적 건강 개념을 측정하고, 영적 건강 측정도구로 영적 안녕 개념을 측정하는 등 혼용하는 양상도 확인 됐다. 또한, Paloutzian과 Ellison의 영적 안녕 측정도구는 비기독교인과 비종교인의 응답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경향이 있는데도 현재 국내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종교인과 비종교인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영적 건강 측정도구 개발이 필요하다 하겠다.

    이상과 같은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아래와 같이 제언하고 자 한다.

    첫째, 종교인과 비종교인 모두에게 사용할 수 있고 한국의 사회문화적 특성에 맞는 영적 건강 측정도구 개발이 필요하다. 둘째, 영적 건강 현상에 대한 본질을 드러낼 수 있는 질적연구와 더욱 깊이 있는 광범위한 연구를 위해 대학원, 특히 박사학위 과정에서 영적 건강을 주제로 한 연구가 좀 더 많이 실시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셋째, 영적 건강 관련 변인과 영적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대한 체계적 고찰과 메타분석이 필요하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 declared no conflicts of interest.

    Fig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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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cedure of literature identiflcation and selection.

    Tables

    Research Types and Research Design, Main Concept by Academic Field to Published Years (N=372)

    Research Subjects and Research Design to Main Concept by Academic Field (N=340)

    SH=Spiritual health; SWB=Spiritual well being.

    The Analysis of Interventional Research in the Field of Nursing (N=31)

    The Analysis of Survey Correlational Research in the Field of Nursing (N=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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